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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쓰기

9. 애쉬, 옷장 속에서 새로운 글을 가자기고 돌아왔습니다! 마야 이야기로 잠깐 쉬었다가 애쉬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해야 될지 한참 고민했네요 ㅎㅎ 집에서 엄마의 일기를 찾고 썸남이랑 채팅하다가 홍채인식 소리에 놀라 옷장 안에 숨어버린 애쉬. 과연 어떻게 될까요? 9. 애쉬, 옷장 속에서 “애쉬?” 엄마가 나를 찾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는 한 번 외출하면 저녁때 정도는 돼야 들어오기 때문에 이렇게 일찍 돌아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옷장의 맨 뒤쪽에 바짝 붙었다. 아까 들어올 때 신발을 신고 들어와서 정말 다행이었다. 여러 옷들 사이에서 숨을 죽였다. “애쉬? 으휴, 내가 저 년을 못 말려 진짜. 하여튼 간 맨날 지 맘대로야 지 맘대로.” 엄마가 한숨을 쉬었다. 부엌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다가 갑자기 멈추었다. “애쉬!.. 더보기
8. 마야, 애쉬가 떠난 뒤에 네, 다시 소설로 돌아왔습니다. ~~ 이번 화에서는 스포트라이트를 다른 곳으로 이전시켜볼까 해요. 애쉬가 많이 그리워하는 옛 절친, 마야는 어떤 아이일까요? 애쉬라는 인물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주위의 사람들을 설명하는 것도 이야기의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네요.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8. 마야, 애쉬가 떠난 뒤에 믿을 수가 없다. 방금 와서 언제 헤어졌냐는 듯이 수다를 떨다가 바람처럼 휙 가버렸다. 평소에 그렇게도 꼼꼼하던 애가 캐리어까지 두고 갔다. 물론, 내가 알고 있던 그 애의 성격이 지금의 성격과 일치할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말이다. 지난 몇년 동안 나는 시험과 성적 외의 모든 것과 담을 쌓고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있었지만, 애쉬와의 몇 분 동안은 잠시나마 그 담장 너머로 순간이동을 한 것 같았다. 정.. 더보기
7: 다이어리를 본 후 네, 전편에서 애쉬는 다소 충격적인 사실들을 알아냈죠... 이제 애쉬는 어떤 조치를 취할까요? 아직은 정보가 좀 부족한 것 같은데.. 어찌 됐든 이번 편에서는 애쉬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좀 해볼까 합니다. 😉 재미있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7: 다이어리를 본 후 맙소사! 나는 다이어리를 덮었다. 이 다이어리는 자녀교육용 다이어리가 아니었다. 최대한 아날로그를 고집하는 엄마의 개인적인 다이어리였다. 엄마의 몇 장 되지 않는 일기는 나의 의문들을 풀어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많은 질문을 만들어 냈다. 유리디아와 트리니티가 무엇인지, 자녀교육에서 뭘 가르치는지, 어째서 진의 엄마들이 조종을 당하고 있는 건지. 겁이 나기도 했지만 나는 이 모든 것 들을 알아내야만 했다. 알지 못하면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았다. 그 파.. 더보기
6: 다이어리의 내용 애쉬가 찾은 엄마의 개인 일기에는 무슨 내용이 있을까요?? 아쉽게도 쓴 지 얼마 안 되신 모양입니다.. 아무튼!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몇 줄 되지는 않지만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일기를 읽은 애쉬의 반응은 다음 화로~~~ ----------------------------------------------------------------------------------------------------------------------------------- 6: 다이어리의 내용 2984년, 2월 7일 만약 내가 딱 한가지 소원을 빌 수가 있다면, 잔소리를 그만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 것이다. 난 애쉬를 너무나도 사랑한다. 애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가 있을 것 같다. 진의 모든 엄마들이 그럴 .. 더보기
5: 애쉬, 엄마의 다이어리 일단은 짧게 썼습니다. 빠르게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5: 애쉬, 엄마의 다이어리 ‘있을 거야, 어딘가에는 있을 거야.’ 헐레벌떡 집으로 뛰어온 나는 엄마가 잠깐 외출하신 틈을 타서 엄마 방 안의 모든 서랍들을 뒤지는 중이었다. 내가 찾는 것은 엄마의 다이어리였다. 마야랑 멀어지기 대략 3주전부터, 엄마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자녀교육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원래는 자녀가 8살이 되면 필수로 들어야 하는 코스지만 당시에 내가 모델링을 하는 중이라 학교를 잠깐 휴학 중이었고, 엄마는 업무 때문에 너무 바빠서 필수로 들어야 하는 이 교육을 1년 연기해 준 것이다. 엄마는 이 교육을 내가 18살, 즉 성인이 되기 직전까지 들어야 한다. 엄마가 자녀교육에서 첫 번째로 배운 것, 아니 지시받은 것은 ‘내 아이의 일상을.. 더보기
4: 애쉬, 마야네 집 흠. 오늘은 feel 받아서 좀 길게 써봤습니다. 재미있게 보시고 언제든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4: 애쉬, 마야네 집 "잠깐 앉아있어. 내가 핫초코 해줄게." 마야는 부엌 가상화면 속에서 기본 핫초코 레시피를 변형한 다음, 곧바로 실행시켰다. 로봇 팔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날 반가워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마야의 얼굴에는 아무런 감정도 없어 보였다. 내가 지금 혼란스러워한다는 걸 알고 있었는지, 마야는 “나 화 안 났어."라고." 말했다.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마야는 본래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을뿐더러, 표현을 하더라도, 화났다, 안 화났다로 표현을 하곤 했다. 화가 안 났다는 건 좋은 의미였다. 적어도, 우리.. 더보기
3. 애쉬, 가출 ㄷㄷㄷ... 글 올리는 걸 완전히 잊고 있었네요 T.T 이제 기말고사가 한 달로 안 남았어요 ㅠ 한 것도 없는데 벌써 10월이고.. 하아... 2020년에는 도대체 뭘 하면서 산 걸까. 암튼 소설 다음 파트 갑니다요 😂 3: 애쉬, 가출 괜히 왜 나오는지도 모르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나를 차가운 바람과 주룩주룩 내리는 비가 맞아주었다. 두 눈을 질끈 감고 뛰었다. 여기저기에서 비행 중인 볼타루스들이 뒤집히고 사람들이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뛰었다. 그냥 뛰었다. 뛰지 않으면 심장이 터질 것 만 같았다. 어떻게 사람들과 장애물들을 피해 갔는지는, 차라리 그때 지나가던 대형 청소 소 로봇 RnR에 치이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 차라리 그랬더라면, 나에게 이이 모든 불행이 닥치지 않았을.. 더보기
2. 애쉬, 20년 전으로. 글을 안 쓴 지 며칠 됐다. - -;; 온라인 수업뿐만 아니라 토요일, 일요일 오전에 새로운 수업을 듣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나는 프랑스어 수업이고, 다른 하나는 토론 수업이다. 숙제는 늘어나고, 책도 읽어야 되고... 게다가 내일모레, 즉 일요일에는 국기원 심사가 있다. 현재 태권도 1품이다. 그런데 만 15세가 된 관계로 이번에는 품이 아니라 2단으로 심사를 보게 된다. 심사 기준이 훤씬 까다로운지라 열심히 수련 중. 혹시나 하나라도 틀리면.. ㅎㄷㄷ 아무튼 애쉬의 다음 편으로 ㄱㄱ. 지금 다시 읽어보니까 좀 극단적이긴 하다. 2: 애쉬, 20년 전 이름: 애슐리 버사 클림트 생년월일: 2983년 1월 4일 키: 167 몸무게: 47 ‘아니야. 내가 47kg 라니.’ 입력한 몸무게가 너무 거짓말 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