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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쓰기

6: 다이어리의 내용

애쉬가 찾은 엄마의 개인 일기에는 무슨 내용이 있을까요?? 아쉽게도 쓴 지 얼마 안 되신 모양입니다..

아무튼!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몇 줄 되지는 않지만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일기를 읽은 애쉬의 반응은 다음 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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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이어리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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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딱 한가지 소원을 빌 수가 있다면, 잔소리를 그만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 것이다. 난 애쉬를 너무나도 사랑한다. 애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가 있을 것 같다. 진의 모든 엄마들이 그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원하는 만큼 사랑을 줄 수가 없다. 우리는 모두 꼭두각시처럼, 조종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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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모든걸 포기하고 죽고 싶어 질 때가 있다. 답답해서, 진실을 밝히고 싶어서. 하지만 나에게는 애쉬라는 진주 같은 존재가 있다. 애쉬를 처음 배정 받았을 때는 걱정이 되었다. 이 아이가 과연 건강하게 클 수 있을까, 혹시 내가 이 아이를 망치는 것은 아닐까? 나의 여러 걱정에도 불구하고, 애쉬는 정말 예쁘게 잘 커주었.. 아니, 잘 커가고 있다. 볼 때마다 너무 행복하고, 어떻게는 사랑을 표현해 주고 싶다. 물론 진의 교육부에서 제한한 정도로만 말이다. 비록 내 딸이지만, 내 마음대로 키울 수가 없다. ‘트리니티가 우리 모두를 구속한다. ‘트리니티는 우리의 자유를 앗아갔다. 문제는 그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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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유리디아가 독재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가장 강력하고, 스파이도 많다…… 내가 이런 사실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나는 사형선고를 받을지도 모른다. 아직까지 에서 사형이 집행된 적은 없지만 말이다. 나는 진의 하나뿐인 방송국에서 세부정보처리요원으로 일을 한다. 매우 스트레스 받는 직업이다. 손가락 하나만 잘못 움직여도 현실이 왜곡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현실이. ... 왜곡되기보다는 현실이 너무나도 또렷하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하다. 진은 너무나도 많은 비밀들을 커튼 뒤에, 연극에 필요한 부품들처럼, 보이지 않게 꽁꽁 숨기고 있다. 나는 그 비밀들을 세월에 걸쳐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수집해왔다. ‘베일을 걷으면이라는 파일명으로 크리에이터만 열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의 구석에 저장해 놓았다. 애쉬가 준비가 되면, 나는 이 파일을 보여줄 것이다. 이 파일이 애쉬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애쉬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고, 나는 굳게 믿고 있다.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일기 - 출처는 구글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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